한국국학진흥원, 청년일자리사업에 4년간 500명 청년 채용

김진호 기자 2023. 12. 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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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은 '국학진흥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올해 100여 명의 청년을 채용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소장 국학자료의 디지털화 및 연구 활용을 위한 국역 가공을 목표로 지난 2020년 '국학진흥 청년일자리 사업'을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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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현장 결합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운영
한국국학진흥원의 청년일자리사업 참여자가 국학자료 디지털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국학진흥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은 '국학진흥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올해 100여 명의 청년을 채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4년간 500여 명의 청년들이 '국학진흥 청년일자리 사업'에 참여했다.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소장 국학자료의 디지털화 및 연구 활용을 위한 국역 가공을 목표로 지난 2020년 '국학진흥 청년일자리 사업'을 출범시켰다.

한국학 전공자들 및 한문 국역 연수생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이 일 경험을 쌓고 자신의 역량을 갈고 닦아 미래의 전문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견인해 주기 위해서였다.

예비 사회인을 포함한 취업 준비생은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국학자료 스캔, 한자 입력, 국역 성과물 편집·교정, 국학 자료 홍보 콘텐츠 개발 작성, 국학자료 이미지 보정 및 가공 등)을 통해 사회 진출에 유효한 경력을 쌓도록 했다.

석사급 이상 인력들은 사업성과의 전문적 관리 업무를 통해 관련 분야로 다양하게 나아갈 수 있는 징검다리 경력이 쌓였다.

박사급 이상 인력들은 초급(대한민국 독립운동가 저술 국역)과 중급(필사본 자료 국역, 국학자료 정리 및 해제, 디지털화 작업 총괄 등)으로 분류해 실무 경험을 통한 중견으로 독립할 수 있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

촬영·스캔한 국학자료 이미지들은 지속적으로 한국국학진흥원 소장자료 검색 사이트에 업로드 중이다.

국학자료 국역 작업은 그 성과들이 속속 전자책으로 발간되고 있다.

특히 근래 전자책으로 발간한 '척암집' 국역서 9책의 경우 그 분량이 방대한 관계로 청년일자리사업이 아니었다면 국역 추진을 도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순수 국역 작업에 들인 시간만 2년, 참여 청년은 모두 40명, 이들의 번역 실무를 지도하는 전문가도 10명이 함께 투입됐다.

이후 편집가공 과정에 들인 시간은 1년, 이 작업에 참여한 청년은 10명이었다.

지금도 또다른 방대한 문집을 번역하기 위해 청년일자리사업이 진행 중이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국학진흥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다양한 청년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각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이 한국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계기와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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