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역대급 임원 승진…최대 실적 ‘성과주의’

신채연 기자 2023. 12. 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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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현대차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신규 임원 10명 중 4명은 40대입니다. 

신채연 기자, 구체적으로 승진 인사 규모 어떻게 됩니까? 

[기자]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97명, 기아 38명, 현대모비스 20명 등 총 252명의 역대 최대 규모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성과주의를 강조했는데요.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올해 거둔 역대 최고 성과에 걸맞은 보상과 격려 차원에서 인사가 단행됐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세대교체에도 중점을 뒀습니다. 

전체 승진 임원 가운데 신규 선임 임원은 총 197명인데요. 

현대차그룹은 이 가운데 38%를 40대에서 발탁해 미래 준비를 위한 세대교체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주요 승진자들 어떤 점이 성과로 인정받았나요? 

[기자] 

5년 연속 무분규 임금·단체협약 타결과 최대 생산 실적을 견인한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인 이동석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합니다. 

이 부사장이 생산과 노무관리 두 영역에서 모두 성과를 창출한 만큼 성과 중심의 인사 기조가 반영됐습니다. 

브라이언 라토프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고,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 안전 및 품질책임자로 임명됐습니다. 

브라이언 라토프 사장은 2019년 현대차 북미법인에 합류하기 전까지 27년간 제너럴모터스에서 근무했으며, 당시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은 제너럴모터스의 내부 안전 체계를 재편했던 글로벌 차량 안전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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