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의 슬템생] `동심·실용성` 다 챙긴 성탄 선물…아동용 만년필 `라미ABC`

김수연 2023. 12. 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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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을 자극하는 크리스마스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막 글씨를 깨친 아이들, 자신만의 글씨체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디자인된 어린이용 만년필, 라미ABC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안해 본다.

고민 많은 어른 산타들에게 아이의 내면에 자고 있는 '쓰기 본능'을 깨워줄 작은 만년필 하나를 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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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ABC. 인터파크쇼핑 캡쳐

동심을 자극하는 크리스마스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클로스가 머리 맡에 어떤 선물을 두고 갈지 궁금해하며 잠들 아이가 주변에 있다면, 낭만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선물로 아이의 동심을 지켜주는 것은 어떨까.

이제 막 글씨를 깨친 아이들, 자신만의 글씨체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디자인된 어린이용 만년필, 라미ABC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안해 본다.

라미ABC는 현직 교사들과 공동연구해 개발된 아동용 만년필이다. 1987년 출시돼 40년가까이 되는 긴 시간동안 독일의 만년필 브랜드인 라미의 스테디셀러 제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만년필이다.

그립 위치 등이 어린이, 초등학생에게 맞게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점이 라미 ABC의 특징이다. 특히 책상에서 잘 굴러가지 않게 디자인됐다. 복잡한 아이들의 책상 위에서 만년필이 굴러떨어져 망가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생김새는 만년필이라기보다 장난감 같다. 몸체는 천연 나무색으로 돼 있고 재질은 단풍나무다. 그립은 고무로 돼 있는데 빨간색, 파란색 등의 원색을 썼다. 만년필 뚜껑부분에는 이름을 써넣을 수 있다. 왼손잡이에 맞는 촉으로 교체해 쓸 수도 있게 만들어졌다.

사이즈는 초등학생의 작은 손에 적합하다. 길이는 뚜껑을 닫았을 땐 13.3㎝, 뚜껑을 열었을 땐 12.6㎝다. 두께는 1.3㎝, 무게는 11.7g이다.

잉크는 카트리지를 교체하거나 컨버터를 충전해 쓸 수 있게 돼 있다.

글을 배우는 시기에 있는 아이들의 눈길을 끌만한 흥미로운 필기구다. 흥미를 갖고 자꾸 손에 쥐다보면 자연스럽게 '쓰는 습관'도 길러지지 않을까.

아동용이긴 하지만, 이제 막 만년필에 입문하는 어른이 구매해 쓰기에도 좋다.

라미ABC는 라미가 탄생한 독일에서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에게 선물하는 필기구 중 하나로 유명하다. 필기구를 아무렇게나 쓰다 잃어버리면 그만인 도구가 아니라, 이름이 쓰여진 '내 것'으로서 오래 간직하며 쓰는 소중한 '애착펜'으로 여기게 되는 일종의 계기를 선물하는 셈이다.

고민 많은 어른 산타들에게 아이의 내면에 자고 있는 '쓰기 본능'을 깨워줄 작은 만년필 하나를 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추천해 본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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