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현대차, 러시아 공장 현지업체에 판다…매각금액 '14만원'

(서울=연합뉴스) 현대차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동을 중단한 러시아 공장을 현지업체에 매각합니다.

현대차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공장(HMMR)의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습니다. 2020년 인수한 제너럴모터스(GM)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도 함께 매각합니다.

매각 대상은 러시아 현지업체인 아트파이낸스이며, 매각금액은 1만루블(14만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대차는 "러시아 공장의 매각을 다양하게 검토한 결과 현지업체 중에서는 아트파이낸스가 가장 유리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매각 후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공장 매각 상황을 초래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뒤 재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셈입니다.

제작: 공병설·박종혁

영상: 연합뉴스TV·로이터·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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