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창업주의 최초 사업장 ‘마산협동정미소’ 위치 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대구에서 '삼성상회'를 창업하기 전 스물여섯 살 청년 때 생애 첫 사업을 시작한 '마산협동정미소' 위치가 특정됐다.
이 회장은 1936년 3월 동업자 2명 등 3명이 3만 원을 투자해 마산에 정미소를 설립했고 1년 6개월가량 운영하다 대표직을 물려주고 대구로 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회원리 403번지’로 특정
창원=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대구에서 ‘삼성상회’를 창업하기 전 스물여섯 살 청년 때 생애 첫 사업을 시작한 ‘마산협동정미소’ 위치가 특정됐다. 기존 추정된 ‘회원리 429번지’가 아닌 ‘회원리 403번지(일제강점기 당시 주소)’로 이 회장이 대구로 떠난 뒤 동업자가 이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박영주 경남대 박물관 비상임연구위원은 SNS에 “지난주 창원시정연구원에서 있었던 이병철 마산정미소 주소찾기포럼에 참가한 후 기존에 갖고 있던 1938년 오사카(大阪) 일만공업신문사에서 펴낸 ‘만지선 상공명감 쇼와(昭和) 13년판’(사진)에서 마산협동정미소 이름을 찾았다”고 20일 밝혔다. 만지선 상공명감은 우리나라와 중국, 만주 등의 상공업체 명단을 정리한 책으로 쇼와(일본 연호) 13년은 1938년이다. 박 위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마산협동정미소 주소는 ‘창원군 내서면 회원리 403(현재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으로 박정원(朴鉦源) 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돼 있다. 이 책이 발행된 시점은 이 회장이 마산에서 사업을 접고 대구에서 삼성상회를 설립(1938년 3월)한 뒤인 1938년 9월이다.
이 회장은 1936년 3월 동업자 2명 등 3명이 3만 원을 투자해 마산에 정미소를 설립했고 1년 6개월가량 운영하다 대표직을 물려주고 대구로 향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정미소 대표로 명시된 박정원의 한자가 이 회장의 회고록에 적힌 동업자 ‘박정원(朴正源)’과 달라 추가 확인이 필요한 실정이다. 마산협동정미소 주소도 기존 추정된 429와는 100m가량 떨어져 있는데 주소 보정 등이 필요하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달리는 고속버스에 날아온 루프톱텐트…대형사고 발생
- 이재용 딸과 임세령, 블랙핑크 리사와 식사…태국 미셰린 식당서 포착
- 원주 18층 아파트 옥상서 애정행각 벌인 젊은 남녀 목격
- “수안보 온천 여탕에 남성들 불쑥”…알몸상태 30대女 경찰 신고
- 한파 속 설악산 오른 남녀 산악회원…숨진 채 발견
- 동계 훈련 앞두고 ‘고깃값’ 벌러 돈 빌리러 다니는 북한 장교들...“군 내부 재정난 심각”
- ‘14세’ 김규래, 20대 스태프와 열애설… “법적 조치 검토”
- 조민 “아빠 같은 사람 남친으로 싫어” ‘부산남자 전형’이라는 조국
- 버거를 두 손가락으로? 마카롱 크기된 맥도널드 피시버거
- 백종원, 국민신문고에 신고 당했다… “엄청난 배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