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전문대는 KTX열차… 현실적인 꿈 꾸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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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학에서 이론을 우선하는 접근보다 전문대학의 실전 위주 접근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2023년 전문대학인상' 졸업생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이상용(43) 감독은 20일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현장 위주의 지식과 기본 이론을 접목해 다양한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는 수업이 전문대학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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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위주 지식·기본이론 접목
다양한 생각 이끌어 낼 수 있어”
신지원 육군부소대장도 수상자
“전문대는 ‘뜀틀의 발구름판’”
“일반 대학에서 이론을 우선하는 접근보다 전문대학의 실전 위주 접근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2023년 전문대학인상’ 졸업생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이상용(43) 감독은 20일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현장 위주의 지식과 기본 이론을 접목해 다양한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는 수업이 전문대학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한국영상대에서 연출을 전공,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흥행 감독으로 자리매김해 전문대학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데뷔작 ‘범죄도시2’(관객 1269만 명)에 이어 올해 개봉한 후속작 ‘범죄도시3’(1068만 명)까지 연이어 흥행 기록을 세워 ‘쌍천만 감독’ 대열에 합류했다.
이 감독은 전문대학을 ‘KTX 열차’에 비유하며 “멀리서 바라만 보던 곳에 빠르게 데려다주고, 현실적인 꿈을 꾸게 해 준 교육기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겠다”며 “전문대학인 후배들이 계속해서 현장에 등장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문대교협이 이날 발표한 ‘2023년 전문대학인상’ 수상자는 졸업생, 교원, 직원 3개 분야별 각각 2명씩 총 6명이다. 전문대교협은 해마다 고등직업교육 발전과 전문대학 위상 제고에 이바지한 인물을 발굴해 시상한다.
이 감독과 함께 졸업생 분야 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신지원(27) 육군 부소대장은 경북전문대 전문사관양성과를 졸업한 ‘MZ세대 전문대학인’이다. 그는 전문대학부사관학군단(RNTC) 1등으로 임관했으며, 야전부대 근무 당시 작전 지휘관으로 귀순자 유도 작전을 완수해 합참의장 표창을 받았다. 신 부소대장은 “전문대학은 ‘뜀틀의 발구름판’”이라며 “청춘의 시작을 함께해준 모교에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대학 선택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후배들이 자신의 분야에 도전 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당당한 전문직업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교원 분야에서는 김정숙 대전보건대 치기공과 교수와 조영진 동아방송예술대 방송영화연기과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구강 보건 동아리 활동을 이끌며 어르신들의 틀니를 소독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치과기공 인재 양성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역 배우이기도 한 조 교수는 연기 지식에 연구를 더해 학생 교육지도에 헌신한 점을 인정받았다. 직원 분야 수상자에는 정영환 원광보건대 관리팀장과 장민석 동양미래대 부처장이 뽑혔다.
이소현 기자 winn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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