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군함들, 홍해 결집‥미-이란 이번엔 바닷길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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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이후 홍해를 지나는 민간선박을 공격해 온 예멘 후티 반군을 겨냥한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함대가 출범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홍해를 오가는 민간선박을 지키는 '번영의 수호자 작전' 개시를 발표한 데 이어,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해군연합체인 연합해군사령부 본부가 있는 바레인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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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이후 홍해를 지나는 민간선박을 공격해 온 예멘 후티 반군을 겨냥한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함대가 출범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홍해를 오가는 민간선박을 지키는 '번영의 수호자 작전' 개시를 발표한 데 이어,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해군연합체인 연합해군사령부 본부가 있는 바레인을 방문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현지시간 19일 바레인에서 한국과 일본 등 40여개국이 참여하는 장관급 화상회의를 열고 다른 국가들도 홍해 남부와 예멘과 가까운 아덴만에서 진행될 합동 순찰 등에 힘을 보탤 것을 촉구했습니다.
수에즈 운하가 있는 홍해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거리 항로이며, 페르시아만에서 생산돼 유럽과 북미로 수출되는 석유와 천연가스가 지나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 상품 무역량의 약 12%를 차지하는 홍해 항로가 마비되면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도는 우회로를 이용해야 해 물류 비용이 급등하게 됩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5492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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