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주변 지하도시 구축…'미래전략 2048 그랜드플랜' 마련

김준범 2023. 12. 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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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향후 30년 후 대전역 주변에 지하도시를 구축하는 등 도시 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대전 미래전략 2048 그랜드플랜'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과감한 혁신·새로운 기회·세계로 도약하는 대전'이라는 비전 아래 사람과 문화, 과학과 경제를 하나로 잇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대전역 주변으로는 창업존, 비즈니스존, 컨벤션 시설 등이 들어서는 지하 9층 규모의 지하도시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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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추진 전략·10대 핵심과제 설정
미래전략 2048 그랜드플랜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시는 향후 30년 후 대전역 주변에 지하도시를 구축하는 등 도시 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대전 미래전략 2048 그랜드플랜'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과감한 혁신·새로운 기회·세계로 도약하는 대전'이라는 비전 아래 사람과 문화, 과학과 경제를 하나로 잇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한 5대 추진 전략은 ▲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국가 혁신거점도시 ▲ 사람과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도시 ▲ 지구와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환경복지도시 ▲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개방적 창의 도시 ▲ 지역과 함께 누리는 균형발전 도시로 정했다.

지역 정체성과 시민 정책 수요를 반영한 중장기 10대 핵심과제도 제시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테크, 국방산업 등의 융복합 밸리를 조성하고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교통 중심 거점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심 불균형 심화를 극복하기 위한 동북부권 도시개발에도 나선다.

대전역 주변으로는 창업존, 비즈니스존, 컨벤션 시설 등이 들어서는 지하 9층 규모의 지하도시를 구축한다.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 거점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에너지 자립 도시, 글로벌 인재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노리고 녹지와 수변공간이 풍부한 도심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이 프로젝트를 '2050 그랜드플랜'으로 추진했으나 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자는 의미에서 명칭을 '2048 그랜드플랜'으로 수정했다.

비전 선포식은 다음 달에 열린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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