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2600선 눈앞…뉴욕증시 상승 마감

오정인 기자 2023. 12. 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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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 산타랠리가 시작된 걸까요? 

국내증시가 며칠간 이어진 보합권 흐름을 끝내고 일제히 반등하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도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정인 기자, 오전 금융시장 흐름은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장중 상승폭이 커지면서 2597선까지 올랐습니다. 

2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보였던 개인이 5천700억원가량 빠지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1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1.03% 상승한 2595.1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만 나 홀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11시 20분 기준 0.76% 오른 864.79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1300원 안팎까지 내려갔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어요? 

[기자]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8%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59% 올랐고요. 특히 나스닥은 2년 만에 1만5천선을 돌파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은 확대되는 분위기인데요. 

"현재 구체적인 금리인하 시점을 논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발언이 잇따라 나오지만, 증시 상승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면서 상승 압력을 더했다는 평가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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