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퀴어 연극 도전..."우린, 평범한 여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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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일우가 파격 변신에 나선다.
공연 기획사 레드앤블루는 20일 공식 SNS에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캐릭터 포스터를 올렸다.
'거미여인의 키스'는 이번이 4연째다.
한편 '거미여인의 키스'는 퀴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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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정일우가 파격 변신에 나선다.
공연 기획사 레드앤블루는 20일 공식 SNS에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캐릭터 포스터를 올렸다. 주인공 몰리나, 발렌틴의 고독한 정서를 표현했다.
정일우는 몰리나로 분한다. 자신을 여자라고 믿는 낭만적 감성의 소유자다. 공허하고 처연한 눈빛으로 인물이 가진 상처와 외로움을 담았다.
정일우 외에도 전박찬, 이율이 같은 배역을 연기한다. 3인 3색 매력을 선보인다. 사랑을 갈구하는 몰리나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상대역인 발렌틴은 박정복, 최석진, 차선우가 맡는다. 냉철한 반정부주의자를 그린다. 가치관의 혼란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완성한다.
'거미여인의 키스'는 이번이 4연째다.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6년 만에 돌아왔다. 베테랑 창작진과 함께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박제영 연출이 극을 이끈다. 뮤지컬 '시디스', 연극 '그날 밤' 등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 받았다. 무대 디자인은 이은석이, 조명 디자인에는 최보윤이 합류한다.
한편 '거미여인의 키스'는 퀴어물이다. 동명의 아르헨티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내년 1월 21일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레드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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