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가격 급등…영동 황간농협 첫 경매서 3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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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 상승세 속에 햇곶감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충북 최대 곶감 생산지인 충북 영동 황간농협은 최근 개장한 상촌집하장 곶감경매의 최고 경락가격(100개 1접)이 8만원을 찍었다고 20일 밝혔다.
황간농협 관계자는 "아직 개장 초기라서 가격 통계를 잡기는 어렵지만 작년에 비해 30% 이상 오른 상황"이라며 "궂은 날씨 등으로 생감 값이 급등한 영향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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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과일값 상승세 속에 햇곶감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충북 최대 곶감 생산지인 충북 영동 황간농협은 최근 개장한 상촌집하장 곶감경매의 최고 경락가격(100개 1접)이 8만원을 찍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만원보다 33.3% 오른 값이다.
평균 경락가격도 4만9천원으로 전년 2만5천원에 비해 2배 가까이 급등했다.
황간농협 관계자는 "아직 개장 초기라서 가격 통계를 잡기는 어렵지만 작년에 비해 30% 이상 오른 상황"이라며 "궂은 날씨 등으로 생감 값이 급등한 영향 같다"고 분석했다.
이 지역은 소백산맥 자락에 자리 잡은 지리적 특성상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아 달고 쫀득한 곶감이 만들어진다. 이 곶감은 미국을 비롯해 홍콩, 베트남, 호주 등에도 수출된다.
영동에서는 지난해 1천989곳의 농가에서 2천535t의 곶감을 생산했다.
이 지역 유일의 곶감 경매장인 황간농협 경매장은 내년 설 연휴까지 닷새 간격(1, 6, 11일…)으로 운영된다. 지난해는 이곳에서 8천접(80만개)의 곶감이 경매됐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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