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 어쩔 수 없고 ‘해·공’은 확 늘린다…‘이 곳’ 여행 성지로 다시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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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해외 관광객을 위한 제주의 하늘과 바닷길이 넓어지며 단체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한국공항공사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제주공항 동계 운항스케줄이 확정돼 현재 운항 중인 정기노선을 포함해 이날 기준 국제선은 주당 총 123회(왕복기준) 운항이 확정됐다.
여행업계에서는 제주공항 국제선과 국제 크루즈 기항 확대로 해외 단체관광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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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베이징·난징 신규노선 추가
국제선 증편·복항 포함 총 135회
크루즈 기항 횟수도 77회→204회
20일 한국공항공사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제주공항 동계 운항스케줄이 확정돼 현재 운항 중인 정기노선을 포함해 이날 기준 국제선은 주당 총 123회(왕복기준) 운항이 확정됐다. 1월로 기간을 넓혀보면 주당 총 135회(왕복기준)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당장 이달부터 중국 베이징(주 7회, 춘추항공)과 난징(주 3회, 춘추항공) 신규노선이 추가된다. 또 기존 항저우 정기노선 운항편수가 주 7회로 확대되고, 항저우 전세기 노선도 주 4회로 대폭 확대된다.
이어 내년 1월부터는 베이징(주 3회, 제주항공)과 타이페이(주 7회, 이스타항공) 정기노선이 운항을 시작하며, 잠시 중단됐던 마카오(주 2회) 전세기도 운항을 재개한다.
이와 함께 제주~중국 인바운드 최대 여행사인 뉴화청국제여행사가 중국 현지에서 방한 단체관광 수요를 제주로 유치하기 위해 내년 1분기부터 전세기 운항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오는 1월 광저우 노선을 시작으로 닝보, 칭다오, 지난 등 중국 대도시를 비롯해 대만 인바운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타이페이, 카오슝 노선도 내년 3월까지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제주에 기항하는 국제 크루즈도 204차례 입항을 예고해 올해 기항 횟수(77회)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다.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 20개 글로벌 선사가 운항하는 국제 크루즈 25척이 제주항 98차례, 서귀포 강정항 106차례 입항한다.
중국 아도라크루즈사의 초대형 크루즈인 ‘아도라 매직 시티(ADORA MAGIC CITY, 13만5000t급)’호가 서귀포 강정항에 39차례 입항하며, 같은 선사 메디테라니아(MEDITERRANEA, 8만5000t급)’호가 36차례 입항하는 등 중국발 크루즈 6척, 일본발 크루즈 9척, 일본·중국발 크루즈 1척, 월드와이드 크루즈 7척이 제주에 기항한다.
여행업계에서는 제주공항 국제선과 국제 크루즈 기항 확대로 해외 단체관광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국내 여행지 중에서 가장 예약이 많았던 곳은 제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바가지 논란’에 수없이 휘말리면서 여행객들의 외면도 받았으나, 최근 해외여행 비용에 부담을 느낀 이들이 대체 여행지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11월 기준 올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62만8495명(잠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786명 대비 9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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