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잠정적 수출 통제' 대상에…중국 기업 13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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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잠정적 수출통제' 대상 명단에 중국 기업 13곳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날 관보를 통해 중국 PNC 시스템을 비롯한 13개 기업을 '미검증 기관 명단(UVL·Unverified List·수출 통제 우려 대상)'에 추가 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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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잠정적 수출통제' 대상 명단에 중국 기업 13곳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날 관보를 통해 중국 PNC 시스템을 비롯한 13개 기업을 '미검증 기관 명단(UVL·Unverified List·수출 통제 우려 대상)'에 추가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미검증 기관 명단에 추가된 중국 기업은 장쑤성 소재 PNC 시스템을 비롯해 베이징 셍보 시에퉁 테크놀로지, 광저우 신웨이 트랜스포테이션, 샤먼의 플렉서스 등이다.
미검증 기관 명단은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의 직전 단계로, 미국 기술이나 상품을 수입할 자격이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인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미국 관리들의 현장 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기업들이 명단에 오른다.
조 바이든 행정부 정책에 따라 이들 기업은 자국 정부의 불허로 미국 관리들의 현장 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60일 뒤 수출통제 명단에 포함된다. 그러나 현장 조사가 허용되고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곧바로 명단에서 빠질 수 있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국가안보의 개념을 일반화해 특정 중국 기업에 대해 차별적이고 불공정한 관행을 적용해 왔다고 비판했다.
중국 대사관은 미국이 경제와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무기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UVL 추가 등재도 이런 미국의 행동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주장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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