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나는 병원장이자 하마스"…이스라엘군, 심문영상 전격 공개, 왜

(서울=연합뉴스) "나는 2010년부터 하마스의 일원이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한 병원장이 심문 과정에서 의료진과 직원 중에 하마스 대원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자발리야에 있는 카말 아드완 병원에서 원장으로 일한 아흐마드 카할롯의 심문 내용과 관련 영상을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영상에서 카할롯 원장은 하마스가 병원 내부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이를 작전 기지로 활용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의사와 간호사, 구급대원 등 직원 16명이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 소속 공작원이었으며, 다른 무장단체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대원들도 직원으로 고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지상전 과정에서 병원을 공격했고, 의료시설 공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자 하마스의 땅굴을 발견했다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날 병원장의 심문 영상 공개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제작: 진혜숙·송지연

영상: 로이터·이스라엘군 유튜브·X(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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