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있는 청소노동자 조롱한 운동부 중학생들…'출전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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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중학교 운동부 학생들이 장애가 있는 청소 노동자를 조롱했다가 출전 정지 조치를 받았다.
20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 중구 한 중학교에서 A군 등 1학년 4명이 청소 노동자 B씨를 조롱했다.
B씨는 해당 학교에서 2년 넘게 청소 노동자로 근무하고 있으며, 경미한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A군 등이 속한 구단은 이들이 일정 기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도록 출전 정지 조치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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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인천의 한 중학교 운동부 학생들이 장애가 있는 청소 노동자를 조롱했다가 출전 정지 조치를 받았다.
20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 중구 한 중학교에서 A군 등 1학년 4명이 청소 노동자 B씨를 조롱했다.
B씨는 당시 '청소 중이니 출입하지 말라'는 팻말을 걸어두고 화장실을 청소 중이었다. 운동부 소속인 A군 등은 팻말을 보고도 그대로 화장실에 들어갔다. 이에 B씨가 다소 어눌한 말투로 "들어오면 안 된다"고 말하자 이들 무리는 B씨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며 조롱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해당 학교에서 2년 넘게 청소 노동자로 근무하고 있으며, 경미한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해당 사건이 선도위원회를 열 사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해 A군 등에게 반성문을 쓰도록 한 뒤 운동부 차원에서 인성교육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군 등이 속한 구단은 이들이 일정 기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도록 출전 정지 조치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학교 교감은 "사안이 아주 심각하지는 않고 일회성에 그쳐 선도위원회는 따로 열지 않았다"며 "혹시나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교생을 대상으로도 따로 교육을 했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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