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환아에 웃음 선물"…병원에 등장한 스파이더맨의 정체
한류경 기자 2023. 12. 20. 11:25
현지시간 18일 스페인 남부 도시 말라가의 한 병원.
빨간색 모자와 옷을 입은 아이가 보호자와 함께 창밖을 바라봅니다.
무언가 발견하기라도 한 듯 손가락으로 밖을 가리키며 한껏 들뜬 모습인데요.
그때 등장한 건 다름 아닌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남성이 창문에 손바닥을 대며 인사를 건넵니다.
알고 보니 그의 정체, 현직 경찰관인 34세 에두아르도 발보아입니다.
발보아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 재단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픈 아이들을 위해 슈퍼맨으로 분장한 미국의 한 남성을 보고 영감 받아 시작했다는데요.
올해로 벌써 10년째라고 합니다.
이날 발보아의 동료들도 배트맨과 트랜스포머로 깜짝 변신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발보아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건강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보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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