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에 우회하는 화물 규모 45조원…물가 또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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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의 위협이 커지자 홍해 대신 다른 곳으로 우회하는 화물 규모가 45조을 넘는다고 19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19일에도 자신들에게 대항하는 나라는 홍해에서 공격을 받게 될 것임을 경고했다.
이 같은 경고는 미국이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으로 위험이 커진 홍해에서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창설한다고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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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통항 포기 선박들, 더 늘어날 것”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예멘 후티 반군의 위협이 커지자 홍해 대신 다른 곳으로 우회하는 화물 규모가 45조을 넘는다고 19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운송기간이 길어지면서 비용이 증가하는데다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있어 물류 비상이 걸렸다.
쿠에네 나겔의 수석 부사장 겸 글로벌 무역 해상 물류 책임자인 파올로 몬트론은 홍해를 피해 아프리카로 항해하는 컨테이너선이 57척에 달한다고 밝혔다. 몬트론은 CNBC에 “수에즈 통항을 포기하는 선박들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들 57척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 수는 70만TEU에 이른다”고 말했다.
MDS트랜스모덜 선임 컨설턴트 안토넬라 테오도로에 따르면 이들 컨데이너는 개당 약 5만달러 가치로 추정된다. 70만개면 약 350억달러(약 45조 5500억원)로 추산된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연대를 표명하고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에 공격을 가하고 있다.
CNBC는 주요 화물 선박들이 지난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이후 중동 수역에서 15차례의 직접적인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19일에도 자신들에게 대항하는 나라는 홍해에서 공격을 받게 될 것임을 경고했다. 이 같은 경고는 미국이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으로 위험이 커진 홍해에서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창설한다고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덴마크의 머스크(Maersk)와 독일의 하팍-로이드 등 글로벌 주요 선사들은 안전을 이유로 우회로를 선택한다는 결정을 잇따라 밝히고 있다.
직접 노선인 수에즈 운하 대신 희망봉을 거쳐가는 아프리카 노선으로 우회할 경우 운송 기간은 짧게는 10~15일 길게는 한 달 가량 늘어난다. 항해기간이 길어지면서 물류난은 물론이고 연료비, 선원 임금, 기타 부대비용이 증가해 운임이 올라간다. UBS는 희망봉 노선은 아시아와 유럽 간 물류 유효 수용력을 25% 감소시킨다고 분석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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