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범구 의정부시의회 예결위원장 [인터뷰]
“예산 효과성·투명한 재정 운용을 보장,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복지 지원을 적극 살피겠습니다.”
내년도 의정부시 살림살이를 심의하는 오범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은 집행부에 대한 예산심의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특히 오 위원장은 의회 차원에서 교통망 확충 사업,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SOC·경제분야의 집중 지원을 강조했다. 최근 경제 침체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 목소리를 반영하려는 의원들의 의지다. 예산심의와 관련, 오범구 예결위원장을 만났다.
■ 시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 예결위원장으로 선임된 소감은
시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이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 것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어려운 시기를 기회로 삼아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예산안을 살펴 도시의 재정건정성을 회복하고 집행부인 의정부시와 함께 재정위기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 재정이 안정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내년도 예산 규모와 심의 방향은
의정부시가 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 규모는 1조 3천768억원으로 올해 대비 약 112억원 8천400만원이 감소한 규모다. 지방교부세 등 보조금 감소에 따른 지방재정 충격을 최소화 해야한다. 예산심의 과정에서 모든 재정사업에 대해 중복, 유사성을 점검하고 추진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심도 있게 심사할 것이다.
■ 예결위 활동 중 중점적으로 살필 분야는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집행부가) 예산안 편성을 모든 재정사업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고심했다고 생각한다. 어느 예산 하나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산안이 효과적이고 투명한 재정 운용을 보장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들의 복지 지원 분야를 적극 살피겠다.
■ 의회 차원에서 꼭 지원해야 할 예산(사업)이 있다면
그동안 의정부시민들은 각종 규제에 묶여 많은 희생과 헌신을 감내해왔다. 의정부시는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경기북부의 문화교통의 거점도시로써 재도약하고 있다. 교통망 확충 사업들과 법정문화도시 선정,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하고싶은 말은
제9대 의정부시의회가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경제의 어려움을 세밀하게 살펴보는 예산 심사가 되도록 맡은 바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 우리 의정부시가 어려운 재정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시고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전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한다…"주주가치 제고"
- 민주당 경기도당 "이재명 판결, 사법살인"
- 낮 동안 20도 안팎 포근…오후부터 가끔 비 [날씨]
- 러 쿠르스크에 北 장군 7명 배치...북한통제센터 설치
- 이재명 대권 행보 ‘먹구름’...한동훈 "사법부 결정에 경의"
-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표류 언제까지... 수 년째 지지부진
- 빛 잃어 가는 ‘인천민주화운동’…먼지만 쌓여 가는 역사 유인물
- ‘최초 의혹 제기’ 김은혜, 이재명 집유에 “거짓은 진실 이길 수 없어”
- 법원, 야탑역 흉기난동글 작성한 커뮤니티 직원 구속영장 ‘기각’
- 한국, ‘숙적’ 日에 통한의 역전패…4강행 ‘가물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