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술집에서 마약 투약…베트남인 2명 구속

술집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베트남인 남성들이 구속됐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베트남 국적의 20대 남성 A 씨와 30대 남성 B 씨를 마약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로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7일 새벽 3시 40분쯤 김포시 통진읍의 한 술집에서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노래방 기기를 갖춘 이 술집은 평소 많은 외국인이 즐겨 찾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이들을 체포한 뒤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마약 투약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피의자들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며 "현장에서 검거한 3명 중 1명은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석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신현욱 기자 (woog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