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 후보자 PF 부실 언급… "계약자·협력사 피해 방지 지원"

김노향 기자 2023. 12. 20. 1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도심에 공급되도록 공급 측면의 애로를 우선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부실 우려가 제기된 PF와 관련해 박 후보자는 "행정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PF 리스크 등 주택시장 불안 요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도심에 공급되도록 공급 측면의 애로를 우선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확산돼 건설업체 도산 위기가 커진 가운데 불안요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박 후보자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건설투자 위축, 세대간·지역간 갈등, 저출산·고령화,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등 대내·외 변화와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인구·가구 구조 변화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도심에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범한 서민도 내 집 마련의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주거사다리를 복원하고 쪽방, 반지하 등 비정상 거처 거주자를 비롯해 주거 약자를 위한 촘촘한 주거안전망도 더욱 확충하겠다"고 부연했다.

부실 우려가 제기된 PF와 관련해 박 후보자는 "행정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PF 리스크 등 주택시장 불안 요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PF 부실화가 건설기업, 계약자, 협력업체 등으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LH 혁신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후보자는 "LH 혁신도 사장 재직 시의 경험을 토대로 환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도려냄으로써, 공공주택 건설, 국가 산업단지 조성 등 본연의 역할에 흔들림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철도·도로·항공·건설 등 분야별 안전 취약 요소를 점검해 사고를 사전 예방하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박 후보자는 "설계-시공-감리 상호 견제 시스템을 구축해 건설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사고 취약 요인별 맞춤형 대책으로 OECD 선진국 수준의 교통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 위기, 사회간접자본(SOC) 노후화 등 새로운 위험 요인에 선제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에 대해 박 후보자는 "내년으로 다가온 GTX 시대 개막을 차질없이 준비하는 한편 국민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수요응답형 교통수단과 광역버스 확대 등 보완 대책도 추진해 수도권 30분, 지방 대도시권 1시간 생활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