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0년간 300억 투입해 장애인 1500명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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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앞으로 10년 동안 사회적 기업에 300억원을 투자해 총 1500명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20일 우리금융은 본사 5층에서 진행된 사회공헌 비전 발표회를 통해 "오는 2033년까지 현재 26개인 굿윌스토어 점포를 100개로 확대하고, 발달장애인 정규직 수도 360명에서 1500명으로 늘리겠다"며 "정기적으로 물품을 기부하는 업체도 10개에서 100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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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앞으로 10년 동안 사회적 기업에 300억원을 투자해 총 1500명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20일 우리금융은 본사 5층에서 진행된 사회공헌 비전 발표회를 통해 "오는 2033년까지 현재 26개인 굿윌스토어 점포를 100개로 확대하고, 발달장애인 정규직 수도 360명에서 1500명으로 늘리겠다"며 "정기적으로 물품을 기부하는 업체도 10개에서 100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으로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운영하는 생활용품 매장이다.
장광익 브랜드부문 부사장은 "발달장애인에게 가장 필요한 건 일자리"라며 "전국적으로 21만명가량의 발달장애인 중 29%(6만1000명)만 고용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번 지원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12일 밀알복지재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발달 장애인 자립을 위한 생태계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굿윌스토어 건립을 위한 재원·회계업부를 지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은 굿윌스토어 운영과 발달장애인 직원 고용 등을 맡는다.
장광익 부사장은 "이번 사업은 이윤을 남기고 규모를 키우기보다 얼마나 많은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느냐에 초점을 맞췄다"며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함께 장기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우리금융은 사회공헌을 위한 4대 핵심 분야와 시그니처 사업을 발표했다. 발달장애인 분야의 굿윌스토어 외에도 △소상공인 분야-우리동네 선한가게 △미래세대 분야-우리루키 프로젝트 △다문화가족 분야-우리누리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
전국 300개 선한 소상공인 대상으로 금융·컨설팅·홍보 등을 지원하고, 매년 200명 시·청각 장애아동들의 수술비를 지원한다. 다문화가족을 위해서는 장학생 선발 인원 확대, 언어 교육 프로그램, 복지 사업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올해 16개 그룹사와 함께 순수 기부금으로 총 520억원을 지원했고, 132개 부문의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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