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경성크리처'·'폭삭삭았수다'..내년에도 韓대표 웰메이드 감독·작가 신작 대기中 '기대감UP'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더글로리' '무빙' '인연' 등 OTT나 방송 등 플랫폼을 불문하고 올해도 많은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024년으로 가는 길목에서 내년에는 또 어떤 작품들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들은 내년에도 시청자들의 눈에 띄는 시리즈를 내놓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중이다. 특히 2024년에는 웰메이드 시리즈를 선보였던 감독 작가들이 신작을 준비중이라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다.
'제빵왕 김탁구', '낭만닥터 김사부'에 이어 올 상반기 SBS '낭만닥터 김사부 3'를 선보인 강은경 작가는 22일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파트1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미 내년 1월 파트2까지 공개를 예고한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다. 글앤그림미디어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 제작을 맡고 박서준, 한소희, 수현, 김해숙, 위하준 등 글로벌 인지도와 명품 연기력을 갖춘 배우진이 고루 모였다. 과거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가상의 크리처 요소를 더해 긴장감을 주며 글로벌 시청자들도 한껏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전망. 강 작가의 신선하면서도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탄탄한 기획 제작 역량을 지닌 제작사, '믿보' 배우들이 모여, 이미 시즌2 제작을 확정짓기도 했다.
김원석 감독은 '폭싹 속았수다'를 선보인다. 김 감독은 드라마 팬들이 특히 인생 드라마로 꼽는 작품들을 대거 연출한 감독으로 유명하다.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3연타 흥행으로 대한민국 대표 드라마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전에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은희 작가, 배우 이성민 등이 김 감독을 향해 "감정을 만들어가는 디테일에 강하다" "초극세사 디테일"이라고 평했었는데, 그만큼 극중 인물들의 미세한 감정 변화까지도 섬세하고 촘촘하게 짚으며 표현하는 연출로 정평이 나 있다.
김 감독은 2019년 바람픽쳐스로 합류한 이후, 또 어떤 인생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을지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던 중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와 손잡고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연출한다고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반항아' 애순과 '무쇠'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내는 드라마로, 아이유, 박보검이 타이틀롤을 맡았다. 특히 아이유와는 '나의 아저씨' 이후 함께 작업하게 돼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영화 '검사외전', '리멤버'를 선보였던 이일형 감독은 처음으로 드라마 제작에 나선다.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영화사월광, 바람픽쳐스가 함께 제작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악연'이 그것.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로, 이 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모두 맡는다. 이일형 감독은 캐릭터가 가진 개성과 매력, 미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축하고, 악조건을 뚫고 기필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인물들을 담아냈던 만큼 '악연' 역시 긴장감과 몰입감 넘치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 등의 배우들이 출연을 결정지으며, 탄탄한 배우진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조영민 감독은 2020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자리를 옮겨 JTBC 드라마 '사랑의 이해'를 연출, 섬세한 시선으로 인물의 감정 변화를 촘촘히 짚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차분하면서도 수려한 연출로 공감을 이끌어내며 마니아층을 형성한 조 감독은 드라마 '은중과 상연'으로 돌아온다. 말이 필요없는 연기력과 매력을 지닌 배우 김고은과 박지현 등이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으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하는 중. 초등학생 시절부터 절친이었지만 어떤 사건으로 인해 절교하게 된 친구가 성인이 되어 드라마 작가와 영화 제작자로 만나는 이야기로 알려져, 남녀 사이의 애정을 세심하게 표현했던 조 감독이 여성 캐릭터 간의 관계와 감정선은 또 어떻게 담아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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