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만에 고국으로” 안중근 의사 유묵, 19억5000만원 낙찰

정경인 2023. 12. 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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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중근(1879∼1910) 의사 유묵(고인이 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이 11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20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전날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경매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19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낙찰가는 국내 경매에서 거래된 안중근 의사 유묵 중 최고가다.

이전 안중근 의사 유묵 중에서는 2018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낙찰된 '승피백운지우제향의'(乘彼白雲至于帝鄕矣)가 7억5000만원으로 경매 최고 낙찰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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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유묵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 서울옥션 제공
 
안중근(1879∼1910) 의사 유묵(고인이 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이 11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20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전날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경매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19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구입자는 한국인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국내 소장자에게 낙찰되면서 110여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한다.

유묵은 안중근 의사가 1910년 3월에 쓴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龍虎之雄勢豈作蚓猫之態. 용과 호랑이의 용맹하고 웅장한 형세를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의 모습에 비교하겠는가)로 이전까지는 일본 교토의 한 일본인이 소장하고 있었다.

이번 낙찰가는 국내 경매에서 거래된 안중근 의사 유묵 중 최고가다.

이전 안중근 의사 유묵 중에서는 2018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낙찰된 ‘승피백운지우제향의’(乘彼白雲至于帝鄕矣)가 7억5000만원으로 경매 최고 낙찰가였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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