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시민 흡연율·음주율 '양호'-뇌졸중·심근경색증 인지율 '미흡'

곽우석 기자 2023. 12. 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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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의 '현재 흡연율'과 '남자 현재흡연율', '고위험 음주율'이 전국에서 가장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뇌졸중·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 등의 관련 지표는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평균 대비 개선 노력이 필요한 하위지표(15-17위)에는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49.5%), 우울증상 유병률(5.2%),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41.7%) 등 7개 지표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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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시민 917명 방문 조사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지표 요약

세종시민의 '현재 흡연율'과 '남자 현재흡연율', '고위험 음주율'이 전국에서 가장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뇌졸중·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 등의 관련 지표는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을 살펴볼 수 있는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시민 917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수준 등 총 17개 영역 145개 문항을 설문조사 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17개 시도 단위별로 상세 비교 분석한 결과, 세종은 30여개 주요지표 중 건강관리 행태가 양호한 상위지표(1-3위)에 11개 지표가 포함됐다.

특히 현재흡연율(13.2%), 남자 현재흡연율(23.7%), 현재흡연자의 금연시도율(48.5%), 고위험음주율(9.3%), 연간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11.6%),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73.5), 연간 당뇨성 신장질환 합병증검사 수진율(30세이상)(67.0%) 등은 전국에서 지표가 가장 우수했다.

흡연관련 지표인 현재흡연율(13.2%)과 남자 현재흡연율(23.7%)은 전년 대비 각각 1.9%p, 5.6%p 감소해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흡연자의 금연시도율(48.5%)은 전년보다 8.1%p 증가해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별 가장 양호 또는 미흡한 시도 현황(2023년). 자료=질병관리청

다만 평균 대비 개선 노력이 필요한 하위지표(15-17위)에는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49.5%), 우울증상 유병률(5.2%),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41.7%) 등 7개 지표가 포함됐다.

지난해 상위지표로 분류됐던 정신 건강과 건강지식 관련 지표는 소폭 악화돼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 건강 수준을 대변하는 스트레스 인지율(25.8%), 우울감 경험률(8.8%) 및 우울증상 유병률(5.2%)은 전년 대비 각각 5.7%p, 4.7%p, 3.6%p 증가했다.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49.5%)과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41.7%)은 전년 대비 각각 22.3%p, 20.4%p나 크게 감소해 개선이 필요했다.

강민구 보건소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지표 결과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지표에 대해서는 내년 보건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평가에 필요한 건강통계를 산출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한다. 올해부터는 조사 시기를 3개월 앞당겨 지난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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