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현장 중심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 주력

김가은 2023. 12. 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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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이버보안 10만 인재양성' 주관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과 함께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사이버보안 10만 인재양성계획을 발표한 이후 실질적인 사이버보안 인재양성 추진을 위해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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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20일 열린 ‘2023 사이버보안 10만 인재양성 성과공유회’에서 환영사 하는 모습(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이버보안 10만 인재양성’ 주관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과 함께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사이버보안 10만 인재양성계획을 발표한 이후 실질적인 사이버보안 인재양성 추진을 위해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을 추가했다. 또 화이트햇스쿨(KITRI, 300명), S-개발자(KISIA, 51명), 시큐리티 아카데미(KISIA, 100명) 등을 신설했고 약 1만9000여명의 사이버보안 인재를 양성했다.

또한 기존 판교의 실전형사이버훈련장의 수용 규모를 확대하고(22년 1087명→ 23년 2820명), 동남권(부·울·경)에도 올해 10월 실전형사이버훈련장을 개소해 사이버보안 인재교육기관의 수도권 편중을 해소했다. 지방에서도 양질의 사이버보안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2024년도에는 기업이 학생 선발, 교육, 취업까지 전과정을 주관하는 시큐리티아카데미를 확대(100명→200명)한다. 또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사이버보안관제 교육과정’ 신설 등 올해보다 20% 이상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또한 국내 유망한 젊은 연구자가 교육과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우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이버보안 분야 상위 20위 이내 대학 등(CMU, MIT, CISPA)에 파견한다. 연구역량 배양 및 국제적 전문가 유대관계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충북대 김태성 교수가 ‘정보보호 인력양성 외연확대 필요성’을 연구·발표했고, 이글루코퍼레이션의 손보형 팀장이 ‘산업계의 사이버보안 직무 현안’을 공유했다.

토론시간에는 사이버보안 인재양성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내 산업계의 사이버보안 직무의 문제점 및 대응방향 등을 공유했다. 또한 디지털 기술의 융합·확산에 따른 사이버위협의 증가를 해결할 사이버보안 인재양성 고도화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끝으로 실제 정부 지원 교육과정 수혜자들이 참석하여 교육과정 입문에서부터 수료 및 취업까지 전 과정에 걸친 경험 공유를 통해 청년층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담은 제언 등 사이버보안 인재양성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 정책관은 “디지털화가 심화되면서 ‘사이버보안’은 국가의 핵심 자원을 보호하는 ‘사이버안보’로 확장되고 있다”며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이버보안 인재양성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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