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도 예고에 '한파경보'…충남·전라·제주엔 '대설특보'

오후 9시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 한파특보 발효
충남·전라·제주 시간당 1~3㎝ 눈…일부 22일 밤까지

19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1~3cm 눈이 내린 후 내일부터 한파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다. 2023.12.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기상청은 20일 오후 9시부터 서울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21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매우 추울 것으로 예보했다.

최저기온은 -19~-5도, 최고기온은 -10~2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3도 △춘천 -18도 △강릉 -10도 △대전 -13도 △대구 -9도 △전주 -10도 △광주 -7도 △부산 -6도 △제주 1도이다.

한파특보는 전날보다 다음 날 아침 최저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한파특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이틀 이상 -12도 이하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여기서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하거나 -15도 이하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충남과 전라권, 제주 지역에는 현재 대설특보가 발효됐으며, 시간당 1~3㎝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 10시 기준 현재 충남권은 9~13㎝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눈은 충남 서해안에는 밤까지, 광주·전남서부와 전북, 제주는 22일 밤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이 긴 시간 동안 이어지기 때문에 시설물 피해 및 차량 고립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