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업체, '원자잿값 상승' 경영에 가장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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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제조업체들은 경영에 가장 큰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
20일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가 부산지역 12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 하반기 경영 동향 및 애로사항 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의 40.3%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조달 어려움이 경영 부담 요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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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제조업체들은 경영에 가장 큰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
20일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가 부산지역 12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 하반기 경영 동향 및 애로사항 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의 40.3%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조달 어려움이 경영 부담 요인이라고 답했다.
이어 인력 부족과 임금 상승(23.4%), 고금리(16.9%)가 뒤를 이었다. 고금리를 이유로 꼽은 것은 지난 상반기 응답률(11.5%)에 비해 크게 늘었다.
반면 상반기 큰 이유로 꼽혔던 수출과 내수판매 부진(21.2%)은 하반기 들어 13.7%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 하반기에도 부산 제조업체의 원재재난과 인력난이 이어졌고, 판매난은 다소 완화했지만, 고금리로 인해 자금난은 크게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매출 전망도 썩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매출 전망에 대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14.5%에 그쳤고, 올해와 비슷한 수준 53.2%, 감소는 32.3%로 10명 중 1.4명만 긍정적으로 답했다.
고용 전망과 관련해서는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전체의 19.4%였고, 75.8%는 올해와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8%는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내년에는 매출이 소폭 감소하고, 인력 부족과 임금 상승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시설 확장 등 투자보다는 인원 부족분을 채우는 쪽으로 경영기조가 잡힐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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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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