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관원,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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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고춧가루와․외국산 소금으로 배추김치를 제조하면서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업주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이하 '전북농관원')은 중국산 고춧가루, 중국산 김치속(김치양념속)과 호주산․중국산 소금, 마늘로 배추김치와 절임배추를 제조하면서 원산지표시를 각각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판매한 혐의로 업주에 대해 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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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고춧가루와․외국산 소금으로 배추김치를 제조하면서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업주가 적발됐다.
이 업체는 배추김치 347톤, 절임배추 118톤 등 총 465톤, 11억 상당을 인터넷 통신판매업체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농관원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20여개 거래처 참고인 조사, 금융계좌 압수수색, 디지털 포렌식 등으로 혐의를 입증했다.
김민옥 전북농관원장은 "이와 같이 원산지 대형 위반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산지 부정유통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비자들도 농축산물 구입 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원산지 표시가 의심될 경우 전화 또는 전북농관원 누리집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고 건이 원산지 위반 등 부정유통으로 적발될 경우, 신고자에게는 포상금(5∼1000만 원)이 지급된다.
[송부성 기자(=전주)(bss20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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