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꼽은 서울시 정책 '책읽는 서울광장·광화문 책마당'

'서울시 10대 뉴스' 투표 결과…2위는 '지하철 15분 재승차 제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올 한 해 서울시민에게 가장 사랑받은 서울시 정책은 '책읽는 서울광장·광화문 책마당'이었다.

서울시는 '2023년을 빛낸 서울시 10대 뉴스' 온라인 투표 결과 '책읽는 서울광장·광화문 책마당'이 2만3천871표(6.52%)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10대 뉴스 선정 투표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30개 정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민 21만3천26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1인당 최대 3개의 정책을 선택했다. 총투표수는 36만6천270표다.

'지하철 15분 재승차 제도'(2만2천58표·6.02%), '손목닥터 9988'(1만8천491표·5.05%), '모아주택·모아타운'(1만7천621표·4.81%), '희망두배 청년통장'(1만6천809표·4.59%)이 2∼5위를 차지했다.

책읽는 서울광장·광화문 책마당은 탁 트인 야외에서 독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시가 올해 창의행정 1호 사례로 추진한 15분 내 지하철 재승차 시 환승을 적용하는 제도도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많은 시민으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얻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시민 온라인 투표와는 별개로 국내외 거주 외국인과 시정 이해도가 높은 시 출입기자를 대상으로도 투표했다.

외국인 대상 투표에서는 '서울 신규 도시 브랜드 개발'(13.82%)이 1위에 올랐다. '약자동행지수 개발'(6.76%), '서울형 입원 생활비 지원'(5.66%)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 출입기자 투표에서는 '지하철 15분 재승차 제도'(13.89%), '기후동행카드'(11.11%)가 1∼2위를 차지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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