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재미를 더하다…서울시 '펀 시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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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내 곳곳에 시민·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를 조성해 도시에 재미를 불어넣는 펀 시티(Fun City) 프로젝트 '플레이어블 서울'(Playable Seoul Project)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만의 매력 자원을 적극적으로 찾고 활용해 언제나 즐길거리가 넘치고 생기 있는 펀 시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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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시내 곳곳에 시민·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를 조성해 도시에 재미를 불어넣는 펀 시티(Fun City) 프로젝트 '플레이어블 서울'(Playable Seoul Project)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플레이어블 서울은 지난 9월 발표한 '서울관광 미래비전'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체험형 관광콘텐츠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다.
시는 도시가 가진 매력을 적극 활용해 '즐길거리 가득한 서울'을 구현함으로써 '3·3·7·7 관광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3·3·7·7 관광시대는 ▲ 3천만명 관광객 ▲ 1인당 지출액 300만원 ▲ 체류기간 7일 ▲ 재방문율 70%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시내 곳곳에 체험형 무대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지난 2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그림자 무대'를 개시했다. 참여자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그림자로 노래·연주·춤·연극 등을 선보일 수 있는 조형 무대로, 원하는 누구나 주인공이 돼 무대에 오를 수 있다.
그림자 무대는 개시한 날부터 하루 평균 500여명이 찾으며 20여일 만에 1만명이 넘게 방문했다.
오는 23일에는 홍대 인근 레드로드 광장에 두 번째 그림자 무대를 설치한다.
시는 성탄 연휴를 맞아 홍대와 대학로에서 그림자 무대를 활용한 시민참여 레크리에이션, 섀도 싱어(Shadow Singer), 그림자 연극·콘서트, 마술·풍선쇼 등 특별행사를 대대적으로 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도심, 한강 등에 온오프라인 재미 요소를 넣어 본격적으로 서울을 '거대한 놀이터'로 만들어 나가는 시도를 이어 나간다.
내년 2∼3월에는 전래놀이와 디지털 빛 기술을 접목해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의 230㎡ 규모 바닥에 놀이 시설물을 설치하는 '빛의 놀이터'를 선보인다.
반응형 발광다이오드(LED) 발판, LED 라이팅 등 기술로 사방치기, 땅따먹기, 달팽이 놀이 등을 구현해 전래놀이와 문화를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내 전역을 대상으로 즐길 수 있는 '관광 연계 모바일 게임'도 내년 3월 개설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만의 매력 자원을 적극적으로 찾고 활용해 언제나 즐길거리가 넘치고 생기 있는 펀 시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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