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패션산업 트렌드는 와인드업(WINDUP)”
“경기불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불안한 성장을 지속해온 패션 마켓, 2023년 잠시 숨을 고르는 브레이크포인트(Breakpoint)를 지나왔다.”
삼성패션연구소가 20일 ‘2023년 패션 산업 10대 이슈’를 발표하며 더불어 내년 패션 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먼저 2023년 패션 시장은 불안함 속에서도 성장한 패션마켓과 브랜드 세대교체, 패션의 라이벌은 경험, 넥스트 신명품의 발굴, ‘K-패션’ 해외로 고아웃, 오프라인 영토 확장에 속도 내는 온라인, 올드머니룩의 귀환, IP콘텐츠에 반응하는 F형 소비자. 위성동네의 부상, ‘틱톡 쿠튀르’ OO코어의 범람으로 정의됐다.
이 요소들의 앞글자를 딴 것이 ‘BREAKPOINT’. 2023년 패션시장은 잠시 숨을 고른다는 의미의 ‘브레이크포인트’였다는 분석이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이어 내년 패션 시장에 대해 우울한 상황을 정리할 ‘마무리 짓기’가 필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서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게임을 끝낼 마지막 한방을 위한 투수의 준비 동작처럼 크게 팔을 뻗는 ‘와인드업’이 중요하다는 중의적 의미로, ‘와인드업(WINDUP)’을 내년의 키워드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W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웰니스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패션(Wellness·Fashion) 트렌드를, I는 브랜드 관점에서 벤치마킹 전략을 버려야 할 때(Ignore Benchmarking)라는 점을 각각 의미한다.
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좋은 옷을 입는 것을 포함해 좋은 삶을 영위하는 것으로 나아가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이제는 보다 통합적인 개념의 웰니스가 패션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다. 벤치마킹 전략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으며 브랜드 자체의 스토리텔링과 오리지널 콘텐츠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N은 소비자 관점에서 역사상 가장 부유한 X세대(Notable Rich Generation X)에게 주목해야 한다는 뜻을, D는 스타일 관점에서 대담한 90년대 미니멀리즘이 부상한다(Daring 90‘s Minimalism)는 뜻을 담았다.
연구소는 앞으로 부모 세대의 부를 뛰어넘기 어려울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소비자를 넘어 전 세계 인구와 총지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X세대(1965년∼1980년 출생)로 소비자 관점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며 실제로 X세대의 전성기였던 90년대의 미니멀리즘이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연구소는 U는 생성형 AI가 새로운 패션 잠재력으로 떠오르고 있다(Untapped Potential of Fashion, GenAI)는 뜻을, P는 불황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익성 개선(Profit Priority Strategy)이 필요하다는 뜻을 각각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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