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2% '내년 노사관계 불안'…'안정' 답변은 14% 그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기업들의 절반 이상은 내년에 노사관계가 불안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 이유 중 하나로 '노동계 정치투쟁 증가'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회원사 12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노사관계 전망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2.3%는 내년 노사관계가 불안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사관계가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본 기업 중 82.4%는 그 이유로 정부의 산업현장 법치주의 정착 노력을 꼽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국내 기업들의 절반 이상은 내년에 노사관계가 불안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 이유 중 하나로 '노동계 정치투쟁 증가'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회원사 12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노사관계 전망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2.3%는 내년 노사관계가 불안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사관계가 안정될 것이라는 응답은 13.7%에 그쳤다.
노사관계 불안 요인으로는 가장 많은 39%가 노동계의 정치투쟁 증가를 들었다.
이어 임금인상, 정년연장 등 노조 요구 다양화(36.4%), 노동계 우호적 입법 증가(18.2%) 등 순이었다.
노사관계가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본 기업 중 82.4%는 그 이유로 정부의 산업현장 법치주의 정착 노력을 꼽았다.
임금 및 복리후생을 제외한 임단협 주요 쟁점으로는 정년 연장(28.6%), 근로시간 단축(15%), 조합활동 확대(12.9%)를 꼽았다.
아울러 내년에 사회적 대화를 통해 가장 먼저 논의돼야 할 주제로 '노사 간 힘의 균형 회복을 위한 노조법 개선'이라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54%로 가장 많았다.
근로시간제도 개선(27.4%), 취업규칙 변경 등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8.1%), 고령화 시대 대응을 위한 고령자 고용촉진 및 안정 방안(8.1%) 등이 뒤를 이었다.
장정우 경총 노사협력본부장은 "임금인상,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노조의 다양한 요구가 제기되며 내년 노사관계 불안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winkit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영장실질심사 출석 명태균 "민망한데 무슨…"…김영선도 출석 | 연합뉴스
- "마약 투약 자수" 방송인, 필리핀서 귀국하자마자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무인카페 비밀번호로 음료 1천번 무단 취식한 10대들…경찰 수사 | 연합뉴스
- 스쿨존서 70대 몰던 승용차 인도 돌진…행인 부상·반려견 즉사 | 연합뉴스
- "초등 저학년생에 음란물 시청 강요"…초등생 3명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지하주차장서 '충전 중' 벤츠 전기차 화재…주민 수십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왜 이리 나대나"…트럼프 측근들, 머스크에 '도끼눈'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