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스포츠정책위 출범…"세계 7대 스포츠강국 진입 목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열고 5개년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 상황 등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에서는 국민의 스포츠 참여를 확대하고 세계 7대 스포츠 강국 진입을 겨냥한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이 발표돼 눈길을 모았다.
한 총리는 "스포츠는 국민건강 증진과 지역 활력, 사회 통합을 촉진하고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분야"라면서 "코로나19로 비대면 기술이 확산돼 다양한 형태의 스포츠 활동과 창업이 가능해졌다. (이 같은 환경을) 기회로 삼아 제1차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범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는 국내 주요 체육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민관 기구다. 정부는 스포츠 정책 거버넌스에 체육인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기존 15개 부처 외에 민간도 참여하는 민관 합동 성격으로 정책위를 구성했다.
이번 1기 정책위는 이에리사 전 새누리당 의원이 민간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이종각 전 체육과학연구원장, 김기한 서울대 교수 등 총 9명이 민간 위원으로 활동한다.
기본계획 주요 내용은 일상에서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전문 선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며 스포츠 산업을 국가 신(新) 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것이다.
학교·생활·엘리트·국제 체육과 스포츠산업 등 분야별 시책을 총체적으로 담았다. 2028년까지 국민의 일상 스포츠 참여율을 70% 선으로 끌어올리고 아울러 스포츠 강국 주요 7개국(G7) 달성, 국내 스포츠시장 105조 원 돌파가 기본계획 골자다.
기본계획은 ▲국민건강 제고 ▲경기력 향상 ▲생활·전문체육 동반 성장 ▲K-스포츠 육성 ▲스포츠 거버넌스 구축 등 총 5가지 전략을 담고 있다.
국민건강 제고를 다룬 전략안을 살피면 현재 1만 명 수준인 운동 인센티브 지급대상을 2028년까지 50만 명으로 늘린다. 더불어 생애주기별 생활스포츠 프로그램 보급, 유휴공간 활용 체육시설 조성 지원,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확충을 추진해 스포츠를 통한 국민건강과 지역 활력 제고를 두루 꾀한다.
전문 선수 경기력 향상과 안정된 삶을 겨냥한 로드맵 역시 눈길을 모은다. 국가대표 훈련수당 인상,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구축 계획이 담겼다. 아울러 체육인복지재단 설립과 공제 사업 등을 진행해 체육인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밑그림도 공개했다.
그간 꾸준히 지적받은 학교스포츠 활성화안은 초등 1·2학년 신체활동 시간 확대와 수영장, 실내체육관 등 학교체육시설 지속 확충으로 우선 가닥을 잡았다.
한 총리는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꿈나무-청소년-후보선수 등 단계별로 지원 종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첨단스포츠 과학센터 등 훈련시설 역시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 강조했다.
융자제도 도입과 스포츠관광 지원을 골자로 한 스포츠산업 육성안도 내놓았다. K-스포츠를 국가의 새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 총리는 "스포츠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국제스포츠기구에 국내 체육인 진출 장려, 지방체육회 자생력 확립 등을 도와 글로벌 스포츠외교역량을 강화하겠다"면서 "스포츠 기업을 종합지원하는 K-스포츠산업 메가허브를 조성할 예정이다. 융자 확대, 인력 양성 지원 등으로 2028년까지 (스포츠산업 규모를) 105조원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책위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준비 상황을 아울러 점검했다. 최종구 강원2024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이 홍보와 숙박, 식음, 수송, 의료, 혹한 등 분야별 준비 상황을 보고했다.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은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강원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횡성군에서 열린다. 약 80개국, 선수 및 관계자 2950여 명이 참가한다.
한 총리는 “청소년올림픽 취지를 살리면서도 선수가 최상의 여건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대회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해야 한다”면서 “시설 신축 없이 기존 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지속 가능한 올림픽'을 추구한다. 폭설, 혹한, 안전사고 등에 한치 소홀함 없이 각별히 대비하고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라"고 강원도와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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