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으로 자살·고독사 방지…부산시의회, 혁신 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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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자살과 고독사 방지를 위한 공공디자인 재설계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연구는 자살과 고독사 문제의 본질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공공디자인의 관점에서 마을을 재설계 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지난 7월 연구에 착수했다.
김재운 시의원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공디자인 재설계를 통한 자살·고독사 방지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부산시의회 차원에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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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 바탕 법적 근거 마련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에서 자살과 고독사 방지를 위한 공공디자인 재설계 방안을 모색한다.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사람·환경·미래 연구모임이 지난 19일 부산시의회 의원회관 지하1층 회의실에서 ‘16개 구·군별 맞춤형 공공디자인 혁신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자살과 고독사 문제의 본질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공공디자인의 관점에서 마을을 재설계 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지난 7월 연구에 착수했다.
최종보고회에는 자문위원인 홍재봉 부산생명의전화 원장, 김인 부산대학교 공공정책학과 명예교수, 권종호 영도경찰서 경위, 강재성 호천마을 공동체 운영위원장과 부산시 건축주택국장 및 공공도시디자인과, 건강정책과, 복지정책과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책연구용역에서는 부산의 16개 구·군의 자살·고독사 현안을 조사하고 타 시도 및 해외사례를 분석하여 부산시의 자살·고독사 관련 조례를 제·개정하는 방안을 연구했다.
보고에 이어진 토론 및 질의시간에서 권종호 영도경찰서 경위는 "고독사에 대한 경찰의 통계자료가 없고, 부산시와 보건복지부의 통계 수치가 다르므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재성 호천마을 공동체 운영위원장은 "조례 제·개정 시, 사망자를 ‘추모’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했다.
정현정 복지나눔팀장은 "고독사는 매해 시행계획을 세우고 있고, 발견자를 위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개선을 위한 사업 등이 있다"면서 관련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하기도 했다.
또 전인주 정신건강팀장은 "정부의 대전환 정책에 발맞추어 자살 방지사업을 실행하고는 있으나 현재 역피라미드 구조로서 구·군에서 근무할 인력이 부족하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재운 시의원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공디자인 재설계를 통한 자살·고독사 방지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부산시의회 차원에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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