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北 ICBM 관련 긴급회의… 대응책 없이 빈손으로 종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됐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었다.
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국 차석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안보리 이사국을 비롯해 한국과 북한이 이해당사자로 참석했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지 못한 채 종료됐다.
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국 차석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올들어 다수의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ICBM 발사를 5번 실시했다"며 "이밖에 올해에만 26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라고 지적했다.
우드 대사는 "우리는 그동안 북한의 지속된 국제평화와 안보 위협을 두고 노골적인, 용납할 수 없는, 무모한, 지독한 등 모든 단어를 사용해왔다"면서 "오늘은 또 다른 단어인 '터무니없는'(ridiculous)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과 미국, 알바니아, 에콰도르, 프랑스, 일본, 몰타, 슬로베니아, 스위스, 영국 등은 공동성명을 발표해 "북한의 지난 17일 ICBM 발사와 그 이전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안나 에브스티그니바 러시아 차석대사는 "우리는 양측(한국과 북한)이 주권적 자위권을 발동함으로써 현 상황에서 상호 적대적인 움직임을 정당화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미국을 향해 "정부 전복 위협과 무력 시위 등 추가 공세 조치를 자제하고 남북 간 상호 존중하는 대화의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관련 "미국과 추종 세력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군사력을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재혁 기자 choijaehyeok@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Z시세] '가짜 AI' 잡는 AI… 한국엔 개발할 능력자가 없다? - 머니S
- 에릭, '건강이상설' 왜?… "육아 초반, 이 정도면 양호" - 머니S
- 지석진, '런닝맨' 잠정 중단… "치료 필요해" - 머니S
- 킹산직 현대차 채용 공고 떴다… 생산·R&D 등 지원 자격 보니 - 머니S
- 고윤정 미담, 스태프 전원에 롱패딩 선물을? - 머니S
- "내가 손흥민 뺐다고?"… 무리뉴 "그런적 없다, 가짜뉴스다" - 머니S
- "치킨·라면 마음껏 먹어"… 軍 장병급식, 뷔페식으로 바뀐다 - 머니S
- 최준희, 비키니에 속옷 노출도 과감… 다이어트 효과 제대로 - 머니S
- 아직도 '회식' 강요하는 직장상사들… 불참하면 "타부서 전출" - 머니S
- '미우새' 한혜진 "10살 연하도 사귀었다, 내 통장잔고도 오픈"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