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억 기부’ 션, 자금 출처 공개… “공연·광고·강연 N잡 뛰어”

사진제공: SBS

가수 션이 57억 기부금의 출처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SBS '강심장VS'는 '욕망덩어리 VS 금욕덩어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달리는 국민 기부꾼 '션'이 출연해 기부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지금까지 57억 기부금을 달성한 션. 조우종은 “그 돈은 어디서 났나”고 물었고, 전현무는 “전국민이 궁금할 것이다. 코인에 투자한다는 루머도 있다”라며 자금 출처를 궁금해했다.

이에 션은 “아직도 공연하고 광고, 강연 등 여러가지 일을 한다”라며 “거의 다 기부하지 않는다. 우리 가족도 먹고 살아야하지 않나, 우리 애가 네 명이나 있다”라며 웃음 지었다. 이에 전현무는 “전 정말 일부만 기부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션은 기부 때문에 운동한다는 이야기에  대해 “제가 둘 다 좋아해서 행복하게 하고 있다” 라며 “얼마 전 이영표 선수가 2020년도 광복 75주년에 75km 뛰어야 하지 않냐고 해, 광복절 8.15에는 81.5km를 논스톱으로 완주했다. 7시간 걸렸다” 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뛰어서 기업에 후원도 받고 총 38억 원이 모였다. 그 돈으로 독립후공자 후손에게 집을 지어줬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MC들은 션이 명품 시계를 포착해 “자기 할 거 하고 기부도 한다 멋지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해외 갈 때 비지니스석 혹은 이코노미석 중 어떤 걸 선택하는지 묻자 션은 “될 수 있으면 이코노미를 탄다. 체력적으로 괜찮다”며 대답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봉사 후 스케줄 있을 땐 컨디션 조절 위해 비지니스석을 탄다”며 털어놨다.

션은 국민 사랑꾼의 면모도 보여줬다. 지금도 기념일 계산하느냐는 질문에 션은 “오늘 만난지 8378알 ,결혼한지 6885일” 이라 대답했고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조우종은 “이 분은 간디, 인간계 아닌 신계다, 그래서 저 형이 싫다”며 질투했고 브라이언도 “나도 결혼하기 싫어졌다 청소하기 바쁜데 언제 기념일을 다 챙기냐”고 해 웃음짓게 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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