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뮤직도 갤럭시도 아니다?...지드래곤 YG 복귀설 솔솔 “확인 어렵다” [MK이슈]

지드래곤. 사진|스타투데이DB

마약 누명을 벗은 지드래곤이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을 이어갈까. 확실치 않은 사안이지만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지드래곤이 YG엔터테인먼트로 복귀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지드래곤이 갤럭시 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 합의에 대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하며 원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지드래곤은 YG를 떠난 상태다. 지난 6월 YG는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은 만료된 상황”이라며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이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YG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업계에는 지드래곤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 100’ 제작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지드래곤이 원 소속사인 YG를 떠나 새 소속사에서 본업인 가수 활동을 재개한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팬들을 설레게 했다.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지난 2019년 설립돼 지적재산권 분야를 전문적으로 했으나 최근에는 넷플릭스 ‘피지컬:100’ 등 굵직한 예능 프로그램 제작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일각에서는 지드래곤의 갤럭시 코퍼레이션 계약설에 대해 회사는 그의 글로벌한 브랜드를 활용, 더 큰 투자 유치를 통해 급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하지만 갤럭시 코퍼레이션 측은 지드래곤과의 계약설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답변을 드릴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지드래곤은 자신의 SNS에 ‘WELCOMS G-DRAGON’(웰컴 지드래곤)이라는 문구가 적힌 전광판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이 워너뮤직 레코드 본사의 전광판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특히 한 외신도 지드래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워너뮤직 레코드 사무실에 방문했다고 보도해 그의 행보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01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빅뱅으로 데뷔한 지드래곤은 무려 20년 이상을 한 곳에 몸 담으며 꾸준함을 보여왔다. 그러다 전 멤버 승리, 탑 등이 탈퇴 수순을 밟았고 팀 활동은 좀처럼 쉽게 진행되지 못했다. 현재까지도 지드래곤을 비롯한 태양, 대성은 개인 활동에 전념하는 모양새다.

지드래곤은 최근까지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으나 경찰로부터 ‘혐의 없음’을 받으며 누명을 벗었다. 그가 적극적으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 지드래곤이 YG에서 다시금 가수로서 새 출발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