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I인간경영대상에 김상고 모아저축은행 회장

양세호 기자(yang.seiho@mk.co.kr) 2023. 12. 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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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고 모아저축은행 회장이 '제9회 HDI 인간경영대상'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일 모아저축은행에 따르면 김 회장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이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일 진행된 2023년 HDI인간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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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사회공헌 대상에
김상고 모아저축銀 회장
19일 서울시 강남구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열린 2023년 HDI인간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상고 모아저축은행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상고 모아저축은행 회장이 ‘제9회 HDI 인간경영대상’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일 모아저축은행에 따르면 김 회장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이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일 진행된 2023년 HDI인간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회장은 “많은 사람의 도움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사람들을 대하고 신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09년 모아장학재단을 설립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 청소년을 대상으로 15년간 장학금을 후원했다.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유소년 축구선수 후원사업과 골프 유망주 발굴사업도 지원했다. 코로나19가 기승이었던 지난 2021년엔 의료인 양성 발전기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이 밖에 △2017년 포항지진 성금 △2019년 강원 산불 성금 △2020년 대구 경북지역 코로나 극복 성금 △2022년 동해안 산불 성금 △2023년 인천 현대시장 화재복구 성금 등 국가적 재난 발생시에도 적극적으로 구호에 앞장섰다.

김 회장은 반칙이나 변칙보단 정도에 맞는 책임 경영으로 회사를 운영했다. ‘고객이 기업의 존재이유이고, 직원이 잘돼야 회사가 잘된다’는 게 김 회장이 주장하는 경영철학 중 하나다. 김 회장은 성실 납세와 사회 환원이 기업가의 의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1982년 모아저축은행의 최대 주주가 된 이후 지난 40여년간 모아저축은행의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당시 저축은행업권이 어려움에 처하자 모아저축은행의 지분을 인수해 직접 경영에 나서며 위기를 극복했다. 이후 김 회장은 잘못된 관행은 철폐하고 능력 위주의 인사, 여신 심사 투명성 강화 등을 이행해 모아저축은행을 인천지역 최대 저축은행이자 대한민국 10대 저축은행으로 만들었다.

그는 “그동안 모아저축은행을 아껴주시고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고객 여러분과 정도경영의 철학을 실천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많은 분을 대신해 수상한 것 같아 영광스럽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HDI인간영영대상은 HDI인간개발연구원이 2015년부터 인간중심의 경영철학을 실천하는 기업· 기관의 최고경영자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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