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노사관계 최대 불안 요인은 "노동계 정치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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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내년 최대 노사관계 불안요인으로 '노동계 정치투쟁 증가'를 꼽았다.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회원사 124개(응답 기업 기준)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노사관계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답변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2024년 노사관계가 안정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들(13.7%)의 대다수는 그 이유로 '정부의 산업현장 법치주의 정착 노력(82.4%)'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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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주요 쟁점으로 '정년연장' 꼽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기업들이 내년 최대 노사관계 불안요인으로 '노동계 정치투쟁 증가'를 꼽았다.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회원사 124개(응답 기업 기준)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노사관계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답변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2024년 노사관계가 안정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들(13.7%)의 대다수는 그 이유로 '정부의 산업현장 법치주의 정착 노력(82.4%)'을 꼽았다.
임금 및 복리후생을 제외한 임단협 주요 쟁점으로는 '정년연장'(28.6%), '근로시간 단축'(15.0%), '조합활동 확대'(12.9%)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대화에서 가장 먼저 논의되어야 할 주제로는 '노사간 힘의 균형 회복을 위한 노조법 개선(부당노동행위 형사처벌 폐지, 쟁의행위시 대체근로 허용, 사업장 점거 전면 금지 등)'(54.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 '근로시간제도 개선(연장근로 관리단위 선택권 부여 등)' 27.4%, '취업규칙 변경 등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 8.1%, '고령화 시대 대응을 위한 고령자 고용촉진·안정 방안' 8.1%, 파견법·제도 개선(현행 포지티브 방식→네거티브 방식)’ 1.6% 순으로 조사됐다.
장정우 노사협력본부장은 "기업들은 정부의 법치주의 확립 정책이 산업현장 노사관계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하는 반면, 총선을 앞두고 노동계 정치투쟁에 대해서는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4년 노사관계는 임금인상,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노조의 다양한 요구가 제기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년에는 현장 노사관계 불안이 커질 것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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