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전문가가 한 팀…'양말신기 보조기기' 등 54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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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지원으로 보조기기가 필요한 당사자 및 전문가가 한 팀을 꾸려 '허리를 굽히지 않고 사용 가능한 양말신기 보조기기' 등 총 54건의 보조기기를 3년여간 개발했다.
보조기기 관련 당사자, 개발자 및 전문가 등이 함께 보조기기를 개발할 수 있는 제작 공간을 구성한 국립재활원은 보조기기의 제작 방법을 공유하는 웹 페이지도 개설해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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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정부의 지원으로 보조기기가 필요한 당사자 및 전문가가 한 팀을 꾸려 '허리를 굽히지 않고 사용 가능한 양말신기 보조기기' 등 총 54건의 보조기기를 3년여간 개발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아만티 호텔 서울 대연회장에서 이 같은 성과를 소개하는 '2023년 보조기기 R&D 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국립재활원은 노인과 장애인의 일상 생활에 필수적인 보조기기를 연구·개발하고, 보급·확산될 수 있도록 2020~2023년 '노인·장애인 보조기기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조기기 관련 당사자, 개발자 및 전문가 등이 함께 보조기기를 개발할 수 있는 제작 공간을 구성한 국립재활원은 보조기기의 제작 방법을 공유하는 웹 페이지도 개설해 운영한 바 있다.
당사자 및 전문가 등은 2020년 하반기부터 개발을 시작해 현재까지 반기마다 약 7~10개의 보조기기를 개발해 총 54건을 개발했다.
대표적 사례로는 △허리를 굽히지 않고 사용 가능한 양말신기 보조기기 △야간에도 사용 가능한 전동 휠체어 후방 카메라 모듈 △입술마우스 △손과 발을 이용한 손톱깎기 등이 있다.
이 사례들 모두 보조기기 수요자 등의 의견이 반영됐으며 이들의 일상생활 어려움을 해결해주며 자립생활을 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날 발표회는 △보조기기 연구개발사업 성과 △개발된 기기의 보급·확산 방안 등을 소개했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첨단기술을 접목한 보조기기 개발 등을 통해 보다 많은 노인·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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