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내년 1분기, 수출 환경 소폭 둔화 예상…석유 산업 어려워”

김지숙 2023. 12. 20.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1분기 수출 환경이 올해 4분기보다 조금 둔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오늘(20일) 내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가 97.2로 조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산업현장에서 내년 1분기 수출 환경은 이번 분기 대비 조금 나빠질 거라는 전망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1분기 수출 환경이 올해 4분기보다 조금 둔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석유 산업은 수출 여건이 나빠지는 반면 반도체 등은 개선될 거라는 관측입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오늘(20일) 내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가 97.2로 조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EBSI는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전 분기보다 더 나을 것으로 예상되면 100 이상,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면 100보다 작은 값이 나타납니다.

이에 따라 산업현장에서 내년 1분기 수출 환경은 이번 분기 대비 조금 나빠질 거라는 전망입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연구원은 “23년 4분기 EBSI가 90.2였던 데 비교해 내년 1분기엔 상승하면서, 업계의 수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석유 제품은 67.8을 나타냈는데, 국제 유가 하락과 환율 변동, 중국 설비 증설에 따른 과잉 공급 등으로 수출 환경이 매우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석유 제품을 제외한 EBSI는 100.4로 나타났는데, 반도체(103.4)와 자동차·부품(102.4) 등은 수출 여건이 개선될 거로 예측했습니다.

한편 응답 기업들은 내년 1분기 수출 애로 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출국의 경기 부진 등을 꼽았습니다.

이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은 기업은 19.6%로, 3분기 연속 최대 애로 사항으로 지목됐습니다.

또 중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시장 잠식과 바이어의 가격 인하 요구라고 답한 기업도 이전 분기 대비 늘어나, 내년에도 개도국과의 수출 경합과 채산성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나율 무협 연구원은 “수출 기업의 장기 계약, 수입선 전환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할당 관세 연장, 공공 비축 확대, 수입 부가세 납부 유예 요건 완화 등 수출 기업의 채산성 개선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지숙 기자 (vox@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