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에 정말 눈 30cm 온다고?”…폭설 예고 지역들 초비상

전북 20일 오전 대설주의보
서해안지역은 최고 30㎝ 예보
광주·전남도 20㎝ 이상 올 듯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18일 광주 무등산이 주말 동안 내린 폭설로 뒤덮여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호남지역에 최고 30㎝ 이상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각 지자체들이 대응에 나섰다.

전북도는 20일 오전 6시 30분부터 군산, 익산, 순창 등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대응 단계를 가동했다.

전북지역은 현재 고창, 부안, 김제, 완주, 무주, 임실, 정읍, 전주 등 11곳 지역으로 대설주의보가 확대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20일부터 22일까지 전북 서부와 순창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적설량은 전북 동부는 3~10㎝, 전북 서부 및 순창은 5~20㎝, 서해안지역은 최고 3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는 20일 오후부터 21일 새벽 사이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시군, 관계기관 등과 협력, CCTV 등을 활용해 기상, 도로 상황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 강설 시 가용한 장비·인력을 총동원해 도로 제설에 대응할 계획이다.

광주와 전남 북부지역도 최대 20㎝ 상당의 눈이 예보됐다. 20일부터 21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남 북부 5~15㎝, 전남 북·서부지역은 최대 2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와 전남 서부지역은 22일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예비특보가 발효되면 취약지역 등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광주시종합건설본부와 5개 자치구, 제2순환도로 등에서 제설작업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