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딸 성폭행 사실 소문낸 새엄마…따지자 '뻔뻔'한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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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소문낸 새엄마에게 의붓딸이 따지자 되레 "왜 전화를 엿듣냐"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이를 안 A씨가 "내 이름이 들려서 와봤다. 그런 얘기하는 거 내가 극도로 싫어하는 거 알면서 왜 굳이 하고 다니냐"고 묻자 새엄마는 되레 "친한 사람인데 뭐 어떠냐. 엿듣는 거 기분 나쁘다. 그것도 사생활 침해다. 이럴 거면 밥 굶기겠다"라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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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법적으로 대응해라"
[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자신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소문낸 새엄마에게 의붓딸이 따지자 되레 "왜 전화를 엿듣냐"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사연의 글이 확산됐다.
고등학교 1학년이라고 밝힌 A씨는 "얼마 전 성폭행을 당했다. 죽어버리고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시간을 지나면서 누구에게 말도 못 하고 여기저기 검사 받고 조사 받으러 다니고 건강도 많이 망가지고 정신을 놓은 채로 살았다"면서 "지금은 그나마 회복 중"이라고 사연을 전했다.
A씨는 "아빠와 재혼한 지 2년 된 새엄마가 안방에서 통화하다가 제 이름을 언급하길래 놀라서 엿들었더니 충격이었다. 새엄마가 제가 잘 알지도 못하는 아줌마한테 제가 성폭행 당한 얘기를 했더라"고 설명했다.
사연에 따르면 이를 안 A씨가 "내 이름이 들려서 와봤다. 그런 얘기하는 거 내가 극도로 싫어하는 거 알면서 왜 굳이 하고 다니냐"고 묻자 새엄마는 되레 "친한 사람인데 뭐 어떠냐. 엿듣는 거 기분 나쁘다. 그것도 사생활 침해다. 이럴 거면 밥 굶기겠다"라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A씨는 "늘 본인은 아무 잘못 없고 항상 옳다는 주의다. 말이 안 통한다. 내 사생활 남한테 함부로 얘기하지 말라고 하니까 '그럼 넌 왜 내 삶을 통제하려고 하냐'더라"면서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는 게 삶을 통제하려는 거고 누구한테 뭘 말하든 자기 자유고 권리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또 "자기는 누구한테 그런 행동을 해도 기분 안 나쁠 텐데 제가 과민반응 보이는 거라고 한다"면서 "정작 아빠와 재혼한 이후에 다른 사람들한테 자기 얘기 하지 말라고 얼마나 신신당부했었는지 기억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누구든 다른 사람 사생활에 대해 동의 없이 남에게 함부로 얘기하는 건 월권이고 무례하고 매너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저한테는 이게 지극히 상식적인 건데 새엄마의 정신세계는 다른가 보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소 가능한 걸로 알고 있다" "친 딸이어도 저렇게 할까" "아빠한테 얘기하라"며 분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gg3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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