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비대위 체제, 이재명 대표 결단 논의할 시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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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라든가 당대표의 결단을 논의하고 이야기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은 "(이 대표가) 총선에 관련된 준비와 절차들을 갖다가 좀 완료해놓고 어떤 본인들이, 본인이 어떤 결정적 선택을 해야 될 시기가 혹시 올지도 모른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제가 늘 얘기하는 게 이재명만으로도 안 되고 이재명 없이도 안 된다. 그런 면에서 당대표가 당의 승리를 위해서 필요한 결단이 요구된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지금 단계는 공천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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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의원, 비명계 원칙과상식 의원들 주장 일축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라든가 당대표의 결단을 논의하고 이야기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합 비대위 얘기를 하는데 결국에는 통합 비대위라는 게 뭐겠나”라며 “사실은 주류, 비주류 또는 각 계파 나눠먹기 하자는 거 아니겠나”라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돼 갖고 공천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겠나”라며 “불가능하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미 자격 심사는 시작됐고 곧 공관위가 구성돼야 되는데 이런 단계에서 당대표가 사퇴한다 그러면 그 진행을 어떻게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당 혁신을 주장하는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비대위 출범과 선거법 약속 실천을 이재명 대표에게 촉구했다. 이들은 “당대표만이 이 물길을 열 수 있다”며 이 대표에게 “한발만 물러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정 의원은 “지금 민주당 국회의원이 167명이다. 그중에 지금 5%도 안 되는 4명의 의원이 민주당 전체 의원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원칙과상식 의원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어 “민주당 권리당원들도 있고 당원들의 뜻도 있다”며 “권리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지금도 지지를 받고 있는 당대표를 일관되게 사퇴하라고 하면, 총선 공천 절차가 곧 시작되는데 어떻게 당에서 총선을 치를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 의원은 “(이 대표가) 총선에 관련된 준비와 절차들을 갖다가 좀 완료해놓고 어떤 본인들이, 본인이 어떤 결정적 선택을 해야 될 시기가 혹시 올지도 모른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제가 늘 얘기하는 게 이재명만으로도 안 되고 이재명 없이도 안 된다. 그런 면에서 당대표가 당의 승리를 위해서 필요한 결단이 요구된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지금 단계는 공천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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