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납치 후 2억원 요구한 40대 남성…경찰,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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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등굣길에 납치한 뒤 부모에게 거액의 돈을 요구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미성년자 약취 유인 등) 혐의로 4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 15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학교에 가던 초등학생을 흉기로 협박하고 인근 아파트 옥상으로 끌고 가 결박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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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초등학생을 등굣길에 납치한 뒤 부모에게 거액의 돈을 요구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 15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학교에 가던 초등학생을 흉기로 협박하고 인근 아파트 옥상으로 끌고 가 결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자를 납치한 뒤 부모에게 전화해 현금 2억 원을 요구한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는 손을 결박한 테이프를 뜯어서 스스로 탈출한 뒤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A씨의 전화를 받은 부모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날 오후 5시 15분쯤 피해자의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그는 “사업 부진으로 생긴 빚이 많아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20일 아침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피해자는 현재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영민 (yml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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