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려아연도 백기사로 나선다... 조현범 회장 측, 50% 이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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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조현식 고문과 손잡고 한국앤컴퍼니에 대해 공개매수를 단행하며 경영권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현 최대주주인 조현범 회장 측이 이미 지분 50%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회장(42.03%),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3.99%), hy(1.5%), 사촌 조현준 회장의 효성첨단소재(0.51%), 자사주(0.23%)에 더해 고려아연 측 등이 보유한 우호지분까지 합산하면 이날 기준 50%를 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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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조현식 고문과 손잡고 한국앤컴퍼니에 대해 공개매수를 단행하며 경영권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현 최대주주인 조현범 회장 측이 이미 지분 50%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hy(옛 한국야쿠르트), 효성첨단소재와 고려아연 측의 보유 지분까지 조 회장 측 우호지분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는 이미 우호지분까지 포함해 50%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42.03%),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3.99%), hy(1.5%), 사촌 조현준 회장의 효성첨단소재(0.51%), 자사주(0.23%)에 더해 고려아연 측 등이 보유한 우호지분까지 합산하면 이날 기준 50%를 넘었다고 한다.
조현범 회장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서로에게 든든한 우군이다. 최 회장은 현재 고려아연의 지분을 늘리며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과 경쟁권 분쟁 중인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최 회장 측 우호주주로 고려아연 지분 0.78%를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 측의 한국앤컴퍼니 지분율은 공시 대상이 아니어서 공개되지 않았다.
조현범 회장 측은 이미 50%를 확보했지만, 아버지인 조 명예회장은 지분 매입을 계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MBK파트너스와 조 고문 측 지분은 조 고문(18.93%), 작은 누나 조희원씨(10.61%), 큰 누나 조희경씨(0.81%) 등 30.35%로 추산된다. 조현범 회장 측이 50% 이상을 확보한 만큼, 유통 중인 주식은 전체의 20%가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공개매수는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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