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사 키워드도 '세대교체'…신규 임원 38%가 40대

안경무 기자 2023. 12. 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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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임원 세대교체에 계속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해 신규 임원의 38%가 40대로 나타났다.

정 회장 취임 이후 현대차는 임원 인사를 통해 세대 교체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신규 임원으로 176명을 선임했는데, 이중에서 30%가 4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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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세대교체 드라이브 이어가
40대, 기술인재 임원 전격 발탁
[서울=뉴시스]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사진=현대차그룹) 2023.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임원 세대교체에 계속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해 신규 임원의 38%가 40대로 나타났다.

정의선 회장은 취임 이후 세대 교체를 키워드로 한 인사를 지속적으로 단행하며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일 2023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룹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인재에 과감히 투자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국적·연령·성별을 불문하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 인재 총 252명을 승진시켰다.

이번 승진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세대교체'다. 신규 선임 임원(197명) 중 38%가 40대로 나타났다. 미래 준비를 위한 인사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정 회장 취임 이후 현대차는 임원 인사를 통해 세대 교체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신규 임원으로 176명을 선임했는데, 이중에서 30%가 40대였다. 신규 임원 가운데 40대 비중은 2020년 21%에 불과했으나, 2021년 30%를 돌파한 이후 올해는 40% 가까이 치솟았다.

특히 정 회장은 올해 인사에서 기술 인재 등용 기조를 강조했다. 전체 임원 승진자 중 30%가 R&D, 신사업, 제조 영역에서 나왔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미래 CEO 역할을 수행할 후보군을 대폭 늘렸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전무 승진자는 총 48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량감 있는 핵심 리더 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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