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5분도시 홍보 티저영상 공개

2023. 12. 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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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드라마·포토카드뉴스·숏폼영상 등 홍보콘텐츠 선보여
부산시 ‘15분도시’ 홍보티저 썸네일. [사진=부산시]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15분 도시 홍보를 위해 20일 15분도시 홍보 티저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드라마, 포토카드뉴스, 숏폼영상 등 다양한 홍보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15분도시 부산’은 도보와 자전거 등으로 생활, 일, 상업, 의료, 교육, 여가 등 6가지 필수 기능을 15분 안에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모델이다.

단순히 정책 수단을 넘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솔루션이자 커뮤니티의 회복과 활성화로 좋은 이웃 만들기를 주요한 요소 중 하나로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홍보콘텐츠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누리는 들락날락, 의료버스(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하하(HAHA)센터 등 여러 정책서비스가 15분도시 정책의 일부임을 알리고자 제작·공개된다.

티저영상과 숏폼영상은 ‘문을열면’을 주제로 시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부산의 15분도시 서비스를 알린다.

드라마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을 잇습니다’를 제목으로 15분도시를 홍보하며, 다양한 독립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부산 출신의 김진태 영화감독이 제작에 함께 참여했다.

15분도시 홍보콘텐츠 시리즈는 부산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15분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정책사업들은 올해 더욱 박차를 가해 다양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먼저 시는 15분도시 조성사업인 ‘해피챌린지’ 2차 대상지를 선정하고, 선정 2개 생활권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5분도시 정책공모사업으로 연산도서관 거울바위 문화생활공원을 지난달에 완공했다.

올해 사하구(신평, 장림), 사상구(괘법, 감전) 생활권을 ‘해피챌린지 대상지’로 선정했고, 생활권 당 300억원 규모로 보행중심 생활편의시설 등 시민들의 교류·소통 공간을 조성하고, 커뮤니티 회복과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연산도서관 거울바위 문화생활공원은 공동체 회복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소통·교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그 외 9개 자치구·군에서 14건의 15분도시 정책공모사업이 순차로 진행되고 있다.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를 추진해 시 전역으로 ‘15분도시 부산’을 확산하고, 학교·주민이 함께하는 ‘하하호호 콘서트 시즌2’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다.

올해는 총 7회(사하구, 서구, 해운대구, 수영구, 연제구, 동구, 사상구)에 걸쳐 비전투어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시책사업을 발굴했고, 이를 계기로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공감정책단들과의 소통도 활발히 했다.

시는 내년에도 미개최된 구를 중심으로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올해 말 15분도시 누리집(홈페이지)을 개설하고, 생활권 맵을 제작․배포했다. 내년에는 15분도시 공유·공동체 플랫폼 앱을 출시해 시민들이 더 쉽고 편하게 15분도시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시가 지난달 부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15분도시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명 중 1명 정도가 15분도시 정책을 인지하고 있었다. 정책을 인지한 시민들은 15분 도시 부산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개별 매개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이후 정책 추진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도를 표했다.

정책인지도는 33%로 개선이 요구됐으나, 이후 진행한 심층조사에서 ‘15분도시 부산’이 ‘시민이 행복한 도시 부산’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78.1%를 차지하는 등 정책필요성과 기대감은 높았다.

특히 들락날락, 하하(HAHA)센터 등 매개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도가 높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나윤빈 부산시 대변인은 “이번 홍보콘텐츠와 함께 시민체감형 홍보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민 여러분께서 15분 정책을 충분히 인지하고 누리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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