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 "LH 환부 도려내겠다"

방윤영 기자 2023. 12. 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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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인사청문회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환부를 신속·정확하게 도려내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LH 혁신과 관련 "사장 재직 시의 경험을 토대로 혈과 맥을 정확하게 짚어, 환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도려내겠다"며 "공공주택 건설, 국가 산업단지 조성 등 본연의 역할에 흔들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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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0분, 지방 대도시권 1시간 생활권 시대의 서막 올릴 것"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인사청문회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환부를 신속·정확하게 도려내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LH 혁신과 관련 "사장 재직 시의 경험을 토대로 혈과 맥을 정확하게 짚어, 환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도려내겠다"며 "공공주택 건설, 국가 산업단지 조성 등 본연의 역할에 흔들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 주거안정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비아파트 공급 확대를 시사했다. 그는 "그간 행정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 등 주택시장 불안 요인을 최소화하겠다"며 "인구·가구 구조 변화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도심 내에 공급되도록 공급 측면의 애로를 우선적으로 해소하겠다"고 했다.

다음으로 출퇴근 교통 혁신을 약속했다. 박 후보자는 "내년으로 다가온 GTX 시대 개막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수요응답형 교통수단과 광역버스 확대 공급 등 보완 대책도 지속 추진해 수도권 30분, 지방 대도시권 1시간 생활권 시대의 서막을 올리겠다"고 했다. K-패스 도입 등을 통해 청년과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저상버스 확충과 공공형 버스 등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나가겠다"며 "이러한 성장거점 육성,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대도시권 광역 교통망의 조속한 확충을 통해 초광역 메가시티를 조성해 대한민국 어느 곳에 살더라도 공정한 기회와 이동권이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우리나라가 해외건설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원도 지속한다. 박 후보자는 "전통적인 국토교통 산업이 스마트 건설·교통·물류 등 미래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UAM(도심항공교통)·자율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권역별 맞춤형 수주전력과 최고위급 외교 지원, 금융 지원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해외건설 4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철도·도로·항공·건설 등 분야별 안전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후진국형 건설 안전사고를 방지하겠다고 다짐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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