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조각투자 누가할까?…"MZ 비중 7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동화가 어려웠던 자산 위주로 토큰화가 가능한 토큰증권발행(STO)이 투자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공간을 직접 경험하면서 투자도 할 수 있는 부동산 조각투자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그 성장성에 주목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유동화가 어려웠던 자산 위주로 토큰화가 가능한 토큰증권발행(STO)이 투자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공간을 직접 경험하면서 투자도 할 수 있는 부동산 조각투자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그 성장성에 주목된다.
20일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대표 허세영)은 지난해 4월 서비스 출시 이후 1년 반 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달을 기준으로 소유 누적 회원수는 약 30만 명으로 계속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성 이용자 비율이 40%에 달하는 점이 특징이다. 연령대는 198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생까지 묶어 부르는 MZ세대가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 세대가 소유 성장의 주축인 것은 STO로 불리는 조각투자 시장이 기존에 투기나 자산의 증식으로 매몰돼 있던 투자 분야와 달리 고객군 페르소나가 금융상품에 거부감 없는 얼리어답터 층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기성세대 부의 축적 방식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현재까지 루센트블록이 공모한 건물은 총 7개로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위치해있다. 서울(1호 안국 다운타우너, 2호 이태원 새비지가든, 4호 문래 공차, 7호 신도림 핀포인트타워), 대전(3호 대전 창업스페이스) 전주(5호 전주 시화연풍), 수원(6호 수원행궁 뉴스뮤지엄) 등이다. 이중 올해 3개 건물을 상장했다.
F&B, 숙박, 문화예술, 오피스 등 자산의 성격도 다양하다. 소유주(투자자)는 단순히 수익률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소유(향유) 경험을 중시하는 특성을 보인다는 것이 루센트블록 측 설명이다. 실제로 소유주에게는 공모 건물마다 다양한 공간 경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고가의 상업용 부동산을 수익증권으로 발행해 커피 한 잔 가격인 5천원부터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점, 소액으로 투자하고도 임대수익처럼 매달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또한 MZ세대가 선호하는 요인이다. 2023년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은 소유주는 매월 1백 18만 1천 93원을 지급받았다.
국내 최초 ST인 안국 다운타우너를 선보인 2022년 5월 이후 소유의 누적 청약 인원수는 총 2만 9천 761 명(재투자 포함)으로 집계됐다. 누적 공모 금액은 198억 4천만 원이다. 2023년 가장 빨리 마감된 공모는 7호 신도림 핀포인트타워로, 2시간 45분 만에 1천 846 명이 참여해 조기 완판됐다. 이는 2022년 2시간 51분 만에 마감된 1호 다운타우너 공모 시간보다 6분 앞당긴 기록이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소유는 MZ세대에 걸맞은 쉽고 재밌고 안전한 투자경험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부동산 팬슈머층을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모두에게 소유의 기회를‘이라는 서비스 철학에 맞게 건물주, 임차인, 소비자(투자자)라는 모든 수익 주체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상권과 건물의 가치를 나누는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알파쇼핑, '한정' 표현 속여 법정제재 위기
- 부동산 STO 루센트블록 '소유', 신도림 핀포인트타워 조기 완판
- "8년을 준비했다"…'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가보니
- 서수길 아프리카TV "트위치, 망 사용료 공개해봐"
- 美, 삼성 반도체 보조금 6.9조원 확정…원안 대비 26% 줄어
- "그래도 가야돼" CES 향하는 中 기업들…비자 문제는 변수
- 美 체류 늘린 정용진, 트럼프 깜짝 만남 여부 관심↑
- [AI는 지금] 규제 갈림길 선 AI, 진화 속도 빨라졌다
- [1분건강] 폐암 환자 10명 중 4명은 비흡연자
- 과기정통부 "위암 등 12개 국민 질환 AI로 케어"